"저를 지켜주세요"…서울시, 16년 만에 보호 야생생물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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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달라진 기후와 서식환경을 고려해 16년만에 총 55종을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로 재지정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서식실태 조사와 재지정 연구를 실시해 총 55종의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종을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개체 수가 급감하거나 일정 지역에 국한해 서식하는 종 등 14종(식물 3종, 조류 3종, 양서·파충류 4종, 곤충 1종, 어류 3종)을 신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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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병꽃풀·청딱따구리·물자라 포함 기존 8종 해제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달라진 기후와 서식환경을 고려해 16년만에 총 55종을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로 재지정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서식실태 조사와 재지정 연구를 실시해 총 55종의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종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도 거쳤다.
구체적으로 시는 개체 수가 급감하거나 일정 지역에 국한해 서식하는 종 등 14종(식물 3종, 조류 3종, 양서·파충류 4종, 곤충 1종, 어류 3종)을 신규 지정했다.
영등포에서 처음 발견된 '등포풀'을 비롯해 꼬마물떼새, 좀구글치, 호랑지빠귀, 홍여새, 참개구리, 청개구리, 아무르장지뱀, 꼬리명주나비, 각시붕어, 두우쟁이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다만 최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긴병꽃풀, 청딱다구리, 물자라, 왕잠자리 등 기존 8종은 보호 야생생물에서 제외됐다.
시는 9월 중 종명, 지정 근거 및 지정일자, 행위제한 사항을 담아 시보에 고시하고 이후 안내 홍보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의 지명과 연관된 등포풀처럼 문화적 의미가 있거나 생태적으로 복원이 필요한 종의 경우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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