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슬람개발은행, 방글라에 70억달러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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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고, 최근에는 장기 집권하던 정권이 무너져 과도 정부가 들어서는 등 혼란을 겪는 방글라데시 재건에 이슬람개발은행(IsDB)과 세계은행(WB)이 최대 70억 달러(약 9조3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의류 산업을 앞세워 고속 성장하던 방글라데시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빠졌고, 지난해부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7억달러(약 6조3천억원) 규모 금융지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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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고, 최근에는 장기 집권하던 정권이 무너져 과도 정부가 들어서는 등 혼란을 겪는 방글라데시 재건에 이슬람개발은행(IsDB)과 세계은행(WB)이 최대 70억 달러(약 9조3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다카 트리뷴 등에 따르면 IsDB의 방글라데시 담당자인 무하마드 나시스 빈 술라이만은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원국 파트너십 전략으로 방글라데시에 3년간 40억∼50억 달러(약 5조3천억∼6조7천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방글라데시 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B도 방글라데시 개혁과 홍수 대응, 대기질 개선, 의료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압둘라예 섹 WB 방글라데시 책임자는 전날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총리격)과 만난 뒤 성명을 통해 지원 계획을 밝히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큰 추진력이 필요하고 청년들의 꿈에 집중해야 한다"며 "개혁의 완성은 방글라데시와 젊은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류 산업을 앞세워 고속 성장하던 방글라데시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빠졌고, 지난해부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7억달러(약 6조3천억원) 규모 금융지원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장기 집권하던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들어섰고, 이들은 대대적인 개혁과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누스 최고 고문은 지난 12일 연설을 통해 외화보유액이 급감하고 있다며 주요 국제 금융기관에 50억 달러(약 6조7천억원)의 긴급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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