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강’ 앓는 학생 최근 4년새 2배…예산 증액요구 수용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음 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이 최근 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초·중·고 학생은 모두 71만 6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마음 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교육부의 관련 예산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음 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이 최근 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초·중·고 학생은 모두 71만 6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년 전(43만 6천778명)보다 1.6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이중 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받는 학생은 지난해 기준 1만 531명으로 3년 전(4천923명)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마음 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교육부의 관련 예산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학년도 교육부 학생 건강 지원강화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10억 5천4백만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초·중·고교에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학생을 돕는 사업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쓰이는 교육청 사업과 국고를 투입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나뉩니다.
교육부의 학생 건강 지원강화 사업은 시 교육청 개별 단위가 아닌, 중앙 단위에서 마음 건강 관련 교육 콘텐츠나 연수, 교육 가이드라인 등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15억 5천4백만 원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예산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하은 기자 (ha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헤즈볼라 호출기 동시 폭발…최소 9명 사망·수천 명 부상
- 펄펄 끓는 추석…이번 주말부터 폭염·열대야 꺾여
- 귀경길 차량 화재 대처법은?…“소화기 비치해야”
- 중동부 유럽 폭우 강타…홍수 사망자 21명으로 늘어
- 특권 내려놓는다더니…‘일반인 9배’ 명절상여금 8백여만 원 따박따박 [정치개혁 K 2024]
- 숨어드는 피해자에게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시사기획창/죽어서야 헤어졌다]⑨
- 바닷속 통발 들어올렸더니…처참한 현장 취재 [창+]
- 전기차 화재 대피는 소홀?…‘소화 시설’에만 대책 집중 [현장K]
- 여전한 분진에 복구 공사는 진행중…전기차 화재 아파트, 지금은?
- 대형 가스 송유관 폭발…불기둥 솟구쳐 주민 대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