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51% vs 트럼프 45%…TV토론 후 전국 지지율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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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 주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주 TV토론 후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미전역의 유권자 1만1022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늘 2024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고 물었고 절반 이상은 해리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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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조사서에서는 53% 기록…"해리스의 르네상스" 평가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대선 주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주 TV토론 후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미전역의 유권자 1만1022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늘 2024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고 물었고 절반 이상은 해리스를 선택했다.
해리스는 전국 평균 기준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를 6%p 앞섰다.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지난주 토론 전보다 3%p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기관은 해리스의 지지율이 "기록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무당파층에서도 이런 양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해리스(47%)는 트럼프(41%)보다 6%p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지난 10일 ABC뉴스 주최 TV토론회를 일부라도 시청한 유권자 중 61%는 해리스가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봤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5명 중 1명은 해리스가 이겼다고 판단했다.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유권자는 해리스의 절반 수준인 33%에 그쳤다.
해리스는 후보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53%를 기록하며 트럼프(44%)를 따돌렸다.
같은 날 발표된 파이브서티에잇 주관 여론조사에도 해리스는 2021년 7월 이래 처음으로 호감도(46.6%)가 비호감도(46.5%)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지지도는 50%로 트럼프보다 약 3%p 높게 집계됐다.
악시오스는 "카멀라 해리스의 여론조사 르네상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리스는 엄청난 이미지 변신을 경험했다"며 보통 은퇴한 정치인에게나 있을 법한 변화라고 논평했다.
단 해리스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선거는 여전히 극도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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