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창구' 카드론 '최대'...금감원, 카드사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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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론 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가자, 금융감독원이 카드사들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롯데와 현대, 우리 등 9개 카드사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이 41조 2,2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3%인 9,157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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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론 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가자, 금융감독원이 카드사들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롯데와 현대, 우리 등 9개 카드사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이 41조 2,2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조 4천억 원 넘게 늘어 증가율이 6.4%에 달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저축은행마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올해 들어 달마다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일부 카드사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롯데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3%인 9,157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현대카드가 6,674억 원, 우리카드도 3,864억 원 늘어 증가율이 10%를 넘어섰습니다.
금감원은 카드론 증가분의 60% 남짓을 차지한 이들 카드사 3곳에 리스크 관리 계획을 이번 달 말까지 내라고 요구할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일부 카드사들이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카드론 증가세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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