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장기화에 부산 공공도서관 야간 이용자 32% 늘어

손연우 기자 2024. 9. 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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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을 찾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7~8월 부산도서관을 비롯해 51개 공공도서관의 월평균 대출도서 수는 75만6931권으로 지난 6월(67만5979권) 보다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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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월평균 야간 대출도서 수 6월 대비 31% ↑
부산도서관 전경(부산도서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올여름 폭염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을 찾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7~8월 부산도서관을 비롯해 51개 공공도서관의 월평균 대출도서 수는 75만6931권으로 지난 6월(67만5979권) 보다 12%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는 22만5099명으로, 지난 6월(19만5392명) 대비 15% 정도 올랐다.

대출도서 수와 이용자 증가 폭은 야간에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7~8월 월평균 야간 대출도서 수는 7만1181권, 이용자 수는 2만6273명으로 지난 6월 대출도서 수 5만4182권, 이용자 수 1만9878명과 비교해 각각 31, 32%로 대폭 증가했다.

부산도서관은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여름방학과 직장인 휴가철이 겹치면서 도서관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지난 7~8월 여름철 부산의 공공도서관은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이자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독서문화를 풍부하게 하고 시민들이 독서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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