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도 배달이 더 비싸네…'숨은 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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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업체들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호소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가격 차이가 제대로 고지되지 않는 점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동일한 메뉴라도 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배달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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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업체들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호소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가격 차이가 제대로 고지되지 않는 점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소비자가 배달 메뉴 가격과 매장 메뉴 가격이 다른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소비자원은 2021년 조사 이후 배달 주문과 매장 구입의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주문·결제 과정에서 명확하게 알리라고 업체들에 권고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식업체가 이중가격제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민이나 쿠팡이츠에서 맥도날드나 KFC를 검색하면 배달 메뉴 가격이 매장과 비교해 비싸다는 공지를 찾을 수 없다. 다만 버거킹은 ‘딜리버리(배달) 메뉴 가격은 매장 가격과 상이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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