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소래포구 축제…“소금·갯벌 머드 놀이 즐겨요”

이승욱 기자 2024. 9.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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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축제에서 소금·갯벌 머드 즐겨요."

이달 말로 다가온 소래포구 행사에서 소금과 갯벌 머드 행사가 열린다.

소래포구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소금 생산지로 유명했다.

남동구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소금 장난감 놀이를 할 수 있는 소래 염전 놀이터와 갯벌 머드를 가득 채운 에어바운스가 있는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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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열린 23회 소래포구 축제 모습. 남동구 제공

“소래포구 축제에서 소금·갯벌 머드 즐겨요.”

이달 말로 다가온 소래포구 행사에서 소금과 갯벌 머드 행사가 열린다.

인천 남동구는 27일부터 3일 동안 소래포구 일대에서 24회 소래포구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소금과 갯벌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래포구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소금 생산지로 유명했다. 특히 소래포구와 연결된 소래 염전은 한때 여의도 2배 면적의 대규모 염전으로 국내 소금 생산량의 30%에 달하는 천일염이 생산되기도 했다. 소래포구는 갯벌로도 유명한데 인근 소래습지에는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가 서식하는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볼 수 있다. 남동구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소금 장난감 놀이를 할 수 있는 소래 염전 놀이터와 갯벌 머드를 가득 채운 에어바운스가 있는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놀이터는 올해 처음 운영하는 것으로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남동구는 기존에 진행했던 고기잡이형 체험 행사가 다른 지역 축제에서도 운영되는 만큼 대표 행사로 만들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특화 행사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소래 어등거리 체험을 강화하고 인천시 문화유산인 장도포대지에서 역사 체험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남동구는 소래포구 상행위 개선을 위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남동구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어시장 현장점검을 벌였으며 과태료 21건, 이행강제금 28건, 행정대집행 1건, 시정조치 32건, 개선명령 68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이 과정에서 남동구는 투명한 가격정보 공개, 과도한 호객행위 금지, 저울 속이기 금지, 수산물 바꿔치기 금지 등 주요 사항을 홍보물로 제작해 각 상인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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