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 맞네" 춘천 '밤 최저 25.1도'…사상 첫 9월 열대야

윤왕근 기자 2024. 9. 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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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秋夕)'이 아닌 '하석(夏夕)'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첫 '9월 열대야'가 관측됐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춘천지역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열대야 관측기록은 변경될 수 있다.

춘천에서 '9월 열대야'가 관측된 것은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6년 1월 1일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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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58년 만 처음…25.4도 원주도 열대야
강원 강릉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무더위 식히는 시민 자료사진.(뉴스1 DB).ⓒ News1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秋夕)'이 아닌 '하석(夏夕)'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첫 '9월 열대야'가 관측됐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춘천지역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원주 역시 25.4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열대야 관측기록은 변경될 수 있다.

춘천에서 '9월 열대야'가 관측된 것은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6년 1월 1일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원주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14일과 16일에 이어 이날 3번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한편 이날 오전 강원 영동과 북부산지에서는 시간당 3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강원 고성과 북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귀경차량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애 한다.

또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가 하류에서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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