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스팸 ‘역대 최대’… 2억8천여만 건

올해 들어 8월까지 스팸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2억 8천41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스팸 건수의 95%에 이르는 수칩니다.

다수에게 무작위로 메시지를 보내는 ‘스팸’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연도별 8월까지 누계 건수를 보면, 2022년 2천773만 건, 2023년 1억 6천700만 건, 2024년 2억 8천41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현행법에서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불법 스팸을 인지하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 최대 3천만 원 수준의 과태료만 부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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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