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태풍 피해’ 베트남에 30만달러 지원

김경학 기자 2024. 9.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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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측에 성금 기탁 의사 밝혀
지난 8일 베트남 하이퐁 지역 주민들이 태풍 야기 영향으로 넘어진 나무를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SK그룹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달러(약 4억원)를 지원한다.

SK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전했고, 이달 중 지원금 30만달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금은 사상자가 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 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 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태풍 ‘야기’ 영향으로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SK가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SK는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쇼핑몰·전기차 등 사업을 하는 빈그룹,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총 4300여명의 어린이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했다고 SK는 전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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