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런·한글올림피아드’…세종서 다양한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가 다음달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세종시는 다음달 8일 제578돌 한글날과 주시경 선생 서거 110주년을 맞아 시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김주원 한글학회장의 특별 강연과 한글 운동사를 조명하는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김 회장은 이날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시경 선생 서거 110주년과 한글학회 창립 116주년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하며,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이날부터 한글 운동사와 한글학회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같은 날 세종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올림피아드인 ‘제1회 세종한글대전’도 개최된다. 사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유학생 100여명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글 어문규범 퀴즈와 한글 토론회, 사투리 말하기 경연 등을 통해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한글날 당일인 다음달 9일에는 경축식과 함께 마라톤대회인 ‘한글런(Run)’ 행사가 개최된다.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한글런은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 코스와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춘 5.15㎞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세종시는 이날부터 3일간 호수공원 등지에서 한글 등을 주제로 한 ‘2024 세종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한글문화수도로서 그 어느 지역보다 성대하게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다”며 “한글의 가치를 알리고 한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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