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사과 "규정 몰랐다…안전이 최우선"

▲ 제시 린가드의 사과문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린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리고 "전동 킥보드를 잠시 탔다.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몰랐다. 더불어 운전면허 소지자만 탈 수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 규정을 잘 확인했으면 좋겠다.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린가드는 전동 킥보드를 타면서 헬멧을 쓰지 않은 데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던 터라 무면허 운전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결국 강남경찰서는 어제(17일) 린가드의 운전면허 상태와 음주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린가드는 "내가 앞서 올렸던 동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영국 밖의 나라들은 전동 킥보드를 탈 때 다른 규정이 있다. 안전에 유의하고 규정을 알아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제시 린가드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