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폴더블폰 강국으로 부상…올해 세계 출하량 4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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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국 폴더블 휴대폰 출하량이 52% 이상 증가해 1천68만대에 달하고,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 약 42%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64%는 다음 구매 시 폴더블폰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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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국 폴더블 휴대폰 출하량이 52% 이상 증가해 1천68만대에 달하고,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 약 42%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IDC는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8년 1천700만대를 넘어서고, 5년 연평균 성장률은 19.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화웨이가 견인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두번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를 출시했다. 1만9천999위안(약 377만원)에 달하는 비싼 출고가에도 사전 주문이 벌써 47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4년간 미국 제재를 받아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점유율이 고꾸라졌다. 하지만 애국소비 열풍에 힘입어 빠르게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이미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하고 있으며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올해 1,2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뿐 아니라 아너와 비보, 그리고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중국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에 상당한 호감을 가졌다는 점도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64%는 다음 구매 시 폴더블폰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제조사들은 더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을 만들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본체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견고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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