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24]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보다 내성 억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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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내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속에 떠다니는 순환종양세포DNA(ct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베스 교수는 "EGFR과 MET을 동시에 표적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조합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내성을 줄이는 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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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내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표적항암제 활용 한계로 평가받는 내성 조절 측면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조합에 이점이 있다는 의미다.
벤자민 베스 프랑스 구스타브루시 암센터 교수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혈액 속에 떠다니는 순환종양세포DNA(ct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베스 교수는 "EGFR과 MET을 동시에 표적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조합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내성을 줄이는 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1차 투여 임상시험인 마리포사 연구에서 내성 발생 기전 등을 별도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던트헬스의 360 CDx NGS 패널을 활용해 마리포사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의 ctDNA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투여군 중 MET 변이가 증폭된 환자는 4.4%였다. 타그리소 투여군 13.6%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 EGFR 내성 돌연변이인 C797S, L718X, G724X가 발현된 환자는 렉라자+리브리반트 투여군에서 0.9%, 타그리소 투여군에서 7.9%였다. 렉라자+리브리반트 투여군은 EGFR 변이 발생이 8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의미다.
다른 변이 발생률도 분석했더니 TP53 내성 변이 발생률은 렉라자+리브리반트가 9.7%, 타그리소 12.9%보다 낮았다. 소세포 관련 변이인 TP53/RB1 결손 변이도 렉라자+리브리반트가 0.9%, 타그리소가 2.9%로 나타났다. RAS/RAF 변이도 렉라자+리브리반트가 9.7%, 타그리소가 12.1%로 나타았다.
다만 HER2 변이 증폭 비율은 렉라자+리브리반트가 7.1%로, 타그리소 3.6%보다 높았다. PI3K 변이는 렉라자+리브리반트 8%, 타그리소 8.6%로 비슷했다.
2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내성이 발생하는 빈도도 타그리소투여 그룹이 42.6%, 렉라자+리브리반트가 27.8%로 나타났다.
바르셀로나=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4년 9월 15일 00시 56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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