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직후 '이재명 선거법' 결심…'돈봉투' 송영길 재판도 속도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재판 1심 결심이 열립니다.
또 위증교사 사건도 뒤이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이밖에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의 결심 공판이 진행됩니다.
이 대표가 받는 4개의 재판 중 가장 먼저 1심이 끝나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기간 한 인터뷰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해 재판에 넘겨졌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오늘 피고인 신문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실 것인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
이 대표는 재판 마무리 시점까지 같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 전 처장과 골프와 낚시를 한 점은 '사후적으로 볼 때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그를 인지하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 열흘 뒤인 오는 30일에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결심 공판이 이어집니다.
두 사건 모두 이르면 10월 중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전망으로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공직선거법의 경우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 위증교사 사건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재판받고 있는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재판도 추석 이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앞서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국회의원 4명은 송 대표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게 인정돼 1심에서 모두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재판부가 오는 10월 말 최종 절차 돌입을 시사하면서 송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르면 11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이재명 #송영길 #1심_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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