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서 정반대 운명' 광주-포항,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과연[ACLE]

김성수 기자 2024. 9. 18.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 여정을 시작한다.

앞서 올 시즌 아시아 무대를 밟은 K리그 팀들이 다른 시작을 맞이한 가운데, 울산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

울산은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홈경기를 가진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최상의 클럽 대항전인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 여정을 시작한다. 앞서 올 시즌 아시아 무대를 밟은 K리그 팀들이 다른 시작을 맞이한 가운데, 울산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

울산은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홈경기를 가진다.

ⓒ프로축구연맹

ACLE는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 팀(동아시아 12, 서아시아 12)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최상의 클럽 대항전인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2025년 2월19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팀당 홈과 원정 경기를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리그 스테이지가 끝나면 동아시아, 서아시아 리그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2012년과 2020년 아시아 정상에 섰던 울산이 5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의 첫 상대는 J리그의 가와사키다.

4년 연속 맞대결이다. 울산은 2021년 9월14일 ACL 16강에서 가와사키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중립 경기가 열렸다. 한 조에 편성됐고, 4월15일 1-1 무승부, 4월27일 3대2로 이겼다.

울산은 지난해에도 가와사키와 한 조에 묶였다. 2023년 10월3일 원정에서 0-1로 패했으나 12월12일 최종전에서 먼저 2실점 후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챙겼다. 총 상대전적 5경기 1승3무(2021년 16강 승부차기는 공식 무승부)1패로 백중세다.

ⓒ프로축구연맹

최근 울산은 흐름이 좋다. 8월25일 광주FC 원정 1-0 승리를 시작으로 8월31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를 5-4 승리로 장식했다. 9월13일 휴식기 후 맞은 강원FC와 1, 2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완승을 챙기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승점 54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A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에 휴식을 줬다. 골키퍼 조현우만 선발 출전했는데, 피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태극전사들이 재충전을 했고, 강원전에서 다른 자원들이 맹활약하며 선의의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됐다는 점은 이번 가와사키전에 기대를 거는 이유 중 하나다.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ACLE에 나서는 김판곤 감독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다. 상당히 중요한 대회다. 어려운 준비가 될 듯하다"면서도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해 첫 경기가 중요하다. 강원전에서 쉴 선수는 쉬었고, 미리 준비한 선수도 있다. 어느 정도 계획을 잡아 놓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울산과 함께 ACLE에 참전한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는 17일 경기로 먼저 일정을 시작했다. 광주는 구단 통산 아시아 무대 첫 경기인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홈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고 7-3 대승을 거뒀다.

반면 포항은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에서 조르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내리 4골을 내주며 1-4로 무너졌다. 울산보다 앞서 ACLE에 나선 두 팀이 완전히 다른 1차전 결과를 얻은 것.

과연 '판버지'의 울산은 올 시즌 ACLE 첫 경기를 어떻게 장식할까. 지난 시즌 4강에 그쳤던 호랑이는 더 높은 봉우리를 바라본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