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편안해요"…투싼 '베이비 모드' 미국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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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투싼이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 '베이비 모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 베이비 모드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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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가속·급제동 영향 줄여…카시트 탄 유아 승차감 배려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투싼이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 '베이비 모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비 모드는 부드러운 가속 등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운전 모드다. 올해 추가된 베이비 모드 등으로 미국에서 투싼 하이브리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 베이비 모드가 추가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베이비 모드에 대해 "초기 가속의 날카로움을 줄여 탑승자가 보다 부드러운 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아나 애완동물이 느낄 수 있는 잠재적인 방해 요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먼저 베이비 모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투싼 부분 변경 하이브리드에 처음으로 베이비 모드를 도입했다. 영유아를 둔 운전자를 배려해 2열 좌석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국내에서 호평을 받은 기능을 미국에서 출시된 신차에 적용한 것이다.
뒤보기 방식의 카시트에 탄 영아는 착석 위치가 높고 운전자와 반대 감각을 느끼기 때문에, 운전자가 영아 승차감을 제대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또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경우 응답성이 빨라 급가속이나 급제동 등이 영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운전 모드가 베이비 모드다.
베이비 모드는 가속 제어를 통해 초반 가속력을 완화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가속을 위한 필터링을 강화하며, 주행 조건에 따른 최대 가속도를 제한한다. 또한 주차 방지턱에 의한 충격도 줄인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에 새롭게 적용된 베이비 모드로 투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 하이브리드는 8월 미국 시장에서 632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보다 82.6% 급증한 수치이자,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미국서 선보인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에 베이비 모드를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며 "미국에서 투싼 하이브리드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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