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타자 MVP 도전' 김도영, 40-40으로 쐐기 박는다! 이범호 감독도 지원사격 "우리나라에도 한 명쯤은 나와야죠"
김도영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KIA는 0-2로 패배했지만, 한발 앞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배하면서 매직넘버가 소멸했다. 그러면서 83승 2무 52패로 75승 2무 60패가 된 삼성에 8경기 차로 앞서 7년 만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올해 KIA가 정규 1위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프로 3년 차 김도영의 활약이 컸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혜성같이 등장했던 김도영은 올해 그 잠재력을 터트렸다. 134경기 타율 0.344(517타수 178안타) 37홈런 105타점 134득점 39도루, 출루율 0.417 장타율 0.646 OPS 1.063으로 이종범도 하지 못한 기록을 여러 차례 깨부수며 MVP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선수 본인도 생애 첫 MVP에 대한 포부를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만약 만 20세의 김도영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다면 역대 타자 최연소다. 기존 타자 최연소 기록은 1997년 삼성 소속이던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만 21세 1개월 14일이다. 김도영은 정규 1위 확정 후 인터뷰에서 "팀이 우승한 해에 MVP도 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즌이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욕심이 난다. 시즌 끝날 때까지 꾸준히 좋은 기록을 유지하게 하는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도영의 유력 경쟁자는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32)였다. 올 시즌 KBO 리그에 첫발을 디딘 하트는 25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 151이닝 172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몇 차례 등판에 빠졌음에도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 승률 1위(0.867) 등으로 투수 4관왕에 도전 중이다.
만약 4관왕에 성공한다면 1989~1991년 선동열(해태), 1996년 구대성(한화),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6번째로 외국인 투수로서는 최초다. 투수 4관왕이 정규시즌 MVP를 받지 못한 건 1991년 선동열뿐이다. 최근 햄스트링 통증에 어지럼증 증세로 이탈해 다승,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내줬으나, 아직 시즌 아웃은 아니다.
그에 반해 김도영을 다시 기세가 살아나고 있다. 사실 하트가 4관왕을 한다면 김도영의 MVP가 유력해도 장담은 하기 어려웠다. 하트가 1군에서 말소된 9월 14일 기준으로 김도영은 득점과 장타율은 압도적 1위였으나, 타율 3위, 안타 4위, 홈런 공동 2위, 타점 7위, 도루 6위, 출루율 4위 등으로 클래식 스탯에서 개인 타이틀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하트가 이탈하고 16일 수원 KT전 2홈런으로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놓으면서 MVP 수상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BO 역사상 40홈런-40도루는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만이 해냈던 대기록이기에 달성 시 MVP 레이스에 쐐기를 박게 된다.
이범호 감독도 제자의 그 도전을 적극적으로 밀어줄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약에 (김)도영이가 40-40을 할 것 같으면 수원이나 인천에서 치고 홈 구장에서 이루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수원에서 2개를 딱 쳤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 정도까지 왔으면 우리나라 선수 중에도 (40-40을 한 선수가) 한 명쯤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도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다. 일정이 결정되면 타석에 조금 더 많이 나갈 수 있게 타순도 변동하려 한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내가 해줘야 할 부분이다. 부상 안 당하고 타석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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