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 또 터졌다…시부모에 연락 횟수, 몇 번이 가장 좋을까?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돌아온 ‘김창옥쇼’가 또 터졌다.
지난 17일(화) tvN STORY에서 첫 방송된 ‘김창옥쇼3’(연출 김범석, 김효연)가 강력한 이야기들과 시선을 집중시키는 김창옥의 입담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소통 강연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뜨거운 호응과 함께 김창옥이 등장, 소통신 김창옥의 컴백을 알렸다. 나날이 인기가 치솟는 ‘김창옥쇼’의 이번 시즌은 역대급 방청 신청으로 인해 자리가 부족했다고 전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작된 강연은 깻잎 논쟁, 새우 논쟁에 이은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가족 논쟁에 대해 ‘별걸 다 정해드립니다’를 주제로 김창옥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먼저 부부들의 끝나지 않는 논쟁거리가 공개됐다. 바로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연락도 적다고 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 이야기다. 며칠마다 연락하는 것이 적당한지에 대한 논쟁과 함께 현재는 시어머니와 연락을 손절한 며느리의 이유에 모두가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김창옥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고, 관계를 개선할 방법은 행동”이라며 감탄을 자아내는 명 조언을 전수해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악의 남편 이야기도 전해졌다. 운전대만 잡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이중인격 남편과 술만 마시면 여성들과 스킨십 하는 남편이 그 주인공들. 특히 여성들과 친밀하게 지낸다는 남편의 이야기는 전원이 최악이라고 외치고 김창옥마저 “가정법원으로 가야지”라며 솔루션을 보류하는 등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심지어는 아내와도 가본 적 없는 집라인 데이트를 다른 여성들과 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역대급 싸한 방청객의 반응에 김창옥은 아내에게 “떳떳하기에 오픈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내를 안심시키는 반면, 남편에게 “자중은 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김창옥 강연 인생에 자괴감을 느끼게 한 주인공도 나타났다. 심한 ‘귀차니즘’으로 인해 남편에게만 집안일을 시키는 아내가 사실은 김창옥쇼의 팬인 것. 이에 김창옥은 “제 강연을 많이 보는데 이렇게 된 게 놀랍다”라며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고 “난 도대체 뭘 말한 건가”, “오늘부로 강연 그만두겠습니다”라며 폭탄선언까지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창옥을 울린 도플갱어도 등장했다. 김지민, 황제성도 웃음을 참지 못한 데칼코마니 같은 닮은 꼴의 주인공은 외모와 키, 심지어는 고향까지 같아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김창옥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병원에 갔더니 간호사분이 김창옥으로 오해하고 부르더라”라며 비슷한 외모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제주도 분들은 다들 이렇게 생기셨나 봐요”라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를 듣던 김창옥 역시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자신과 닮은 꼴의 주인공을 향해 “아버지와 너무 닮았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김창옥은 청각 장애인이었던 아버지와 소통이 되지 않아 오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비슷한 분이 말을 해서 기분이 묘하다며 진심 어린 속 이야기를 전해 모두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 프러포즈를 애타게 기다리는 커플, 14마리 반려동물로 인해 아내와 뜨거운 밤을 지내지 못하는 남편의 안타까운 고민 등 가족 관계 속 다양한 논쟁에 대한 김창옥의 전매특허 유쾌한 소통 솔루션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김창옥쇼3’의 포문을 열었다.
김창옥이 선보이는 갈등 종결 강연쇼 ‘김창옥쇼3’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매주 목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영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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