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지는 샀는데…포스코이앤씨 아파트 건설 못해 '끙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아파트 건설을 위해 초등학교 부지를 사들였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지 못해 속앓이하고 있다.
18일 경북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7월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제철서초교 토지 3만3천566㎡와 건물을 520억1천500만원에 낙찰받았다.
그러나 포스코이앤씨는 땅을 사들인 지 4년이 지나도록 아파트 건설 공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에서 승인해주지 않으니 개발할 방법이 없어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아파트 건설을 위해 초등학교 부지를 사들였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지 못해 속앓이하고 있다.
18일 경북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7월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제철서초교 토지 3만3천566㎡와 건물을 520억1천500만원에 낙찰받았다.
최저입찰가 312억9천8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다.
포항제철서초교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산하 초등학교를 통합하면서 2019년 3월 문을 닫았다.
포스코이앤씨는 학교가 문을 닫은 만큼 도시계획시설 해제 절차를 거쳐 학교용지를 해제한 뒤 45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기로 했다.
효자동은 정주·교육여건이 좋아 포항 시민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포스코이앤씨는 땅을 사들인 지 4년이 지나도록 아파트 건설 공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로부터 도시계획시설에서 학교용지 해제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성장산업 용지로 구상하는 만큼 주거용지로 승인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시가 수차례 보완 조치를 요구하자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4월 계획을 자진 취하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에서 승인해주지 않으니 개발할 방법이 없어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효자동 일대가 포항에서도 노른자 부지인 만큼 4차 산업을 비롯한 성장산업 용지로 구상하고 있는데 주거용지로 개발하겠다는 안이 들어와 보완을 요구했다"며 "취하원을 제출해 현재 추가로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