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 10월 8일 세종시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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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한글학회가 다음달 8일 세종시청에서 한글학자인 주시경 선생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578돌 한글날, 주시경 서거 110주년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광화문 현판 한글화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하는 등 한글학회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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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한글학회장 특강, 한글 운동사 사진 전시도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와 한글학회가 다음달 8일 세종시청에서 한글학자인 주시경 선생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578돌 한글날, 주시경 서거 110주년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주시경 선생(1876∼1914년)은 한글의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을 통해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를 이끌었다.
또 최초의 순우리말 신문이었던 독립신문의 발행과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말모이 원고를 집필하는 등 민족문화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해 투쟁했다.
이번 기념 행사는 개막식, 김주원 62대 한글학회장의 특별 강연, 한글 운동사와 한글학회를 조명하는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10월 한달동안 시청 1층 로비에서 이어진다.
전시 작품은 한글학회와 세종국어문화원이 선별한 19(10+9)대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주시경의 국어연구학회 창립 △우리 글자를 한글로 명명 △가갸날(한글날) 제정 △조선어학회 사건 △한글날 법정공휴일 지정 등이다.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돼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글날 경축식이 세종에서 열렸다.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이 아닌 지역 도시에서 열린 건 처음이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광화문 현판 한글화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하는 등 한글학회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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