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편리함·녹지 쾌적함 동시에…'듀얼 라이프' 단지 인기
8월까지 서울·신도시 외 분양·신고가 '두각'
이달 과천, 대전, 부산, 서울 마포구서 분양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편리한 도심 인프라와 쾌적한 녹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듀얼 라이프'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까지 서울 및 신도시, 택지지구를 제외한 전국 분양단지 중 1순위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 10곳 중 8곳은 원도심 및 중심 상업가가 인접한 입지에 반경 1㎞ 이내 공원 등 녹지가 있는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경기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 충북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주거 트렌드가 바뀌며 생활 인프라와 녹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듀얼 라이프'(Dual life)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의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은 향후 주택 결정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입지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61%), 생활 및 상업 시설 접근 편리성(59%), 직주근접성(46%)에 더해 주거 및 자연환경 쾌적성(37%)을 선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의 쾌적함을 즐기려는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가 신조어로 등장하는 등 최근 주거시장의 선호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각종 편리한 도심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녹지가 주는 쾌적한 라이프까지 즐길 수 있는 듀얼 라이프 분양단지는 매매시장에서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소재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 전용 84㎡ 매물은 지난 7월 신고가인 13억4000만원에 팔렸다. 단지는 철산로데오거리 및 광명시청 등 지역 상권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으로 안양천과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공원 등 다양한 녹지를 갖추고 있다.
지난 7~8월 경남 창원의 '용지더샵레이크파크'와 '용지아이파크'는 각각 전용 84㎡ 매물이 9억6000만원, 9억3750만원에 각각 손바뀜 됐다. 두 단지는 창원 도심 한복판 입지에 있으면서 용지호수공원 및 용지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달 중에도 '듀얼라이프' 단지 분양이 다수 이뤄질 예정이다.
KCC건설은 대전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대전 르에브 스위첸'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 규모다. 대흥동 일대에 10년만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로, 사업지 배면으로 중심상권이 조성되어 있으며 단지 남측으로 대구 지하철도 2호선이 예정된 역세권 단지다. 반경 1㎞ 내 대전의 대표 자연경관 중 하나로 등산 및 하이킹 코스로 각광받는 보문산이 위치해 있고, 수도산 및 대전전 수변공원도 가까이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총 144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의 도보권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위치해 있어 과천 내 중심 상업지구가 인접한 입지를 지녔다. 과천중앙공원, 과천청사 시민광장 등도 가깝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서 '드파인 광안'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1층, 10개동 전용 36~115㎡ 총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광안리 해수욕장과 금련산, 황련상 등이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원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규모다. 단지는 전용 34~46㎡으로 아파트 198가구와 전용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마포구 내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한 지역에 들어서며 도보권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쌍룡산 근린공원, 아현새싹 소공원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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