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절벽에서 주저없이 뛰어내리겠다…나라· 국민 잘 되는 길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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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가와 국민이 잘되는 길이라면 '절벽에서도 뛰어내리겠다'고 밝혀 의정 갈등, 제3자 특검법 등에 대해 소신대로 움직일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 한 대표는 "누가 옳으냐를 따질 때가 아니고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다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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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가와 국민이 잘되는 길이라면 '절벽에서도 뛰어내리겠다'고 밝혀 의정 갈등, 제3자 특검법 등에 대해 소신대로 움직일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한 대표는 1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일일 DJ로 특별출연했다.
'한동훈의 플레이리스트'라는 소제목 아래 1시간여 동안 △웨이 다운 인 더 홀(톰 웨이츠) △볼드 애즈 러브(지미 핸드릭스) △서머즈 올머스트 곤(도어스) △ 포 래스트 송스 중 '임 아벤드로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명동콜링(크라잉넛) △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엔즈(그린 데이) △ 컴 투게더 (비틀스) 등 7개 곡을 자신의 인생곡으로 꼽으며 노래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었다.
한 대표는 마지막 곡인 비틀스의 '컴 투게더'(합치자· 함께 하자)에 대해 비대위원장 시절 냈던 '함께하면 길이 됩니다'라는 "그 메시지를 생각하고 갖고 왔다. (일일 DJ) 마지막은 정치적으로 끝내는 게 정치인의 도리가 아닐까 싶었다"며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밝혔다.
의정 갈등에 대해 한 대표는 "누가 옳으냐를 따질 때가 아니고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다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틀스 곡은 존 레넌, 폴 매카트니가 많이 만들었다"고 설명한 한 대표는 "존 레넌이 폴 매카트니에게 '너는 왜 절벽 앞에 와서 뛰어내리지 않냐'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세상이 좀 잘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고 또 국민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그걸 위해서 절벽에서 뛰어내려야 될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려 보려고 한다"고 국민이 잘되고 원하는 길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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