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북핵이 최대 도전…만반 준비"

김용태 기자 2024. 9. 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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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지명된 브런슨 육군 중장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최대의 도전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 질문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밤 싸운다'는 깃발 아래 같이 갑시다.] 브런슨 지명자는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의식한 듯 한미 핵협의그룹, NCG와 같은 기존 협의기구를 신뢰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핵우산 제공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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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지명된 브런슨 육군 중장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최대의 도전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핵전력으로 한국을 보호하는 핵우산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한국이 직면한 위협을 잘 알고 있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 북한 핵·미사일 역량의 급속한 진전이,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야심과 결합하면서 하나의 가장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배치된 모든 무력에 대한 지속적 준비상태를 보장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각 대응 태세를 강조하는 '오늘 밤 싸운다'는 정신을 내세우며 한미동맹 상징이 된 구호를 우리말로 외쳤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 질문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밤 싸운다'는 깃발 아래 같이 갑시다.]

브런슨 지명자는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의식한 듯 한미 핵협의그룹, NCG와 같은 기존 협의기구를 신뢰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핵우산 제공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 한반도에서 우리가 거기 있으며, 재래식 우산뿐 아니라 핵우산 아래 있음을 확신시키는 것이 (기초입니다.)]

또 최근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은 "정보 영역에서의 공작시도"라고 규정했고, 북한 러시아 협력 급진전 속에 북한과 중국 사이에 균열이 생긴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육군 1군단장인 브런슨 지명자가 대장으로 진급해 한미 연합사령관에 취임하면,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 사령관을 겸임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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