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 시작된 상반기…아이스크림 경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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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스크림은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과의 연합으로 점유율 1위 수성을 노리고 롯데웰푸드는 '제로' 제품을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제조사별로 점유율을 살펴보면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연합과 롯데웰푸드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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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스크림은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과의 연합으로 점유율 1위 수성을 노리고 롯데웰푸드는 '제로' 제품을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18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빙그레 붕어싸만코는 올 상반기(닐슨코리아 기준)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 백화점을 포함한 소매점에서 매출 381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빙과 시장 점유율은 5.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매출 368억원을 올린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월드콘으로 점유율 5.6%를 기록했다. 월드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이어 하겐다즈의 하겐다즈(344억원), 빙그레의 투게더(279억원), 빙그레의 메로나(258억원)이 뒤를 이었다.
1~3위에 오른 제품들의 매출과 점유율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지난 4월 서울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6월부터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상반기부터 아이스크림 시장에 활기가 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조사별로 점유율을 살펴보면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연합과 롯데웰푸드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빙그레의 점유율(27.6%)과 빙그레가 2020년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의 점유율(14.1%)를 더하면 41.8%로 롯데웰푸드(39.9%)와 1.8%포인트 차이 난다. 지난해 상반기 양사의 점유율 격차 2.4%에서 소폭 좁혀졌다.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판매 실적에 따라 올해 최종 승자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빙과 경쟁의 승자를 가를 요소로 제로 칼로리·슈거 제품의 성적이 꼽힌다. 롯데웰푸드, 빙그레 등은 제로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장수 제품을 제로 버전으로 잇달아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빙과업계 최초의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인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한달 만에 약 720만개 팔리며 출시 초기 시장에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도 더위사냥과 생귤탱귤을 당류를 제로로 만들어 내놨다.
또 제조사 순위에선 라라스윗이라는 브랜드가 5위에 입성하며 전통 강자가 대부분인 순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라스윗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제로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88억원을 올리며 점유율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5위이자 허쉬 아이스크림을 국내에 유통하는 에버스톤을 밀어냈다. 라라스윗은 제품별 순위에서도 매출 188억원으로 9위에 올랐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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