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수당 못받는 군인 많아…국방부, 지급 실태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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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에게 제때 수당이 지급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8일 공개한 육군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기간(6월 13∼28일) 기준으로 지급이 미뤄지고 있는 수당은 1억9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추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수당이 뒤늦게 부랴부랴 지급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국방부는 체계적으로 실태를 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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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군인들에게 제때 수당이 지급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8일 공개한 육군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기간(6월 13∼28일) 기준으로 지급이 미뤄지고 있는 수당은 1억9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이 가장 많이 지연된 수당은 시간외근무수당으로, 총 287건 중 191건(67%)을 차지했다. 액수로는 1억4천396만원이었다.
이 중 160건은 올해 1월부터 경계부대에서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근무 인정 시간이 월 57시간에서 100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추가로 근무한 43시간을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수당 지급이 늦어진 사례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실무자 누락(27건), 시스템 오류(4건)가 원인이 돼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이 늦어진 사례도 있었다.
특수업무 수당의 경우 79건에 걸쳐 4천559만원의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이 역시 실무자 입력 착오, 시스템 오류, 심의 누락 등의 원인이 대부분이었다.
추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수당이 뒤늦게 부랴부랴 지급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국방부는 체계적으로 실태를 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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