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페르소나' 故변희봉, 오늘(18일) 1주기…암도 못 막은 연기 열정

강효진 기자 2024. 9.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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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고 변희봉은 2023년 9월 18일 췌장암 투병 중 18일 별세했다.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재개했으나,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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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변희봉 빈소 ⓒ소속사 제공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고 변희봉은 2023년 9월 18일 췌장암 투병 중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재개했으나,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은 1965년 MBC 공채 2기 성우로 데뷔한 이래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왔다. 영화 '내시', '업', '플란다스의 개', '화산고', '국화꽃향기', '선생 김봉두', '살인의 추억', '공공의적2', '주먹이 운다', '괴물', '간첩', '옥자' 등에 활약하며 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수사반장', '남자의 계절', '걸어서 하늘까지', '야망의 전설', '비밀', '온달 왕자들' ,'1%의 어떤 것',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오로라 공주', '피노키오',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작은 2019년 3월 OCN 드라마 '트랩'과 같은 해 9월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이다.

고인은 특히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탁월한 연기력으로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10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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