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읍면동 인구 증가율 최고는 '오송읍'…작년보다 1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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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충북지역 읍·면·동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생명과학단지를 품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충주시에서는 중앙탑면의 인구가 지난해보다 1100명(7.9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고, 지현동은 같은 기간 176명(-3.44%)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옥천군과 영동군 모든 읍‧면에서도 같은 기간 인구 감소가 있었고, 군서면(-2.94%)과 심천면(-2.99%)의 감소율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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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최근 1년간 충북지역 읍·면·동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생명과학단지를 품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59만 1485명으로 1년 전보다 2446명 줄었다. 도내 시‧군‧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청주시 흥덕구로 28만 385명을 기록했고, 이어 충주시가 20만 7468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단양군은 2만 7566명, 보은군은 3만 735명으로 인구가 가장 적다.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동네는 1만 1666명 증가한 오송읍이다. 인구 증가율 45.51%로 도내 최고로 단양군 주민 절반 가까이 정도가 1년 만에 늘어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송에는 기업체-대학-연구소-국책기관이 연구개발, 인·허가,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전문단지 '생명과학단지'가 있고, 2009년 8월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도 지정받았다.
도와 시는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등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완료하면 의사과학자 3000명, 첨단바이오 연구자 1만 명이 상주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청주 흥덕구 운천‧신봉동으로 1년간 1741명(-10.94%) 줄었다. 오래된 주거단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이 주거지를 옮긴 탓이다.
시‧군별로 충주시에서는 중앙탑면의 인구가 지난해보다 1100명(7.9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고, 지현동은 같은 기간 176명(-3.44%)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제천시 17개 읍‧면‧동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구 증가가 있는 곳은 전혀 없다. 모두 인구가 줄었고 이 중 중앙동이 –2.92%(162명)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보은군 역시 내북면을 제외한 11개 읍‧면 인구는 모두 감소했고, 속리산면이 –3.76%(67명)로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옥천군과 영동군 모든 읍‧면에서도 같은 기간 인구 감소가 있었고, 군서면(-2.94%)과 심천면(-2.99%)의 감소율이 가장 크다.
경북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초미니' 지자체로 불리는 증평군은 1면, 1읍 중 증평읍(0.12%)이 소폭 증가했으나 도안면(-4.21%)은 줄었다.
진천군에서는 덕산읍(3.49%)과 이월면(2.12%)에서 인구 증가가 있었고 나머지 읍‧면은 모두 감소했다. 괴산군은 칠성면(0.71%)과 소수면(2.24%)에서만 늘었다. 음성군에서는 2읍, 7면 중 원남면(1.07%)에서 인구 증가가 있었고, 나머지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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