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팀 상대로 7골 폭격한 광주, ACLE 첫 승 달성…포항은 상하이 원정서 대패

이정빈 2024. 9.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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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역사에 남을 승리를 기록했다.

광주와 요코하마 경기 이후 상하이 선화를 만난 포항은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후반전 선제골을 넣고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포항이 ACLE 첫 경기부터 원치 않은 결과를 맞이했다.

한편, 광주와 포항이 상이한 결과를 맞이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팀인 울산 HD도 ACLE 출격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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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역사에 남을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로 원정을 떠난 포항스틸러스는 조르지의 선제골에도 고개를 숙였다.

광주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2024-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7-3으로 크게 이겼다. 폭우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 팀인 요코하마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광주는 전반 2분 만에 아사니가 특유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수려한 패스 플레이를 펼친 광주는 오후성이 박스 안에서 정교한 헤더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전반 34분 에우베르의 만회 득점이 나오며 요코하마가 격차를 좁혔다. 1골 실점했지만, 광주는 공격적인 축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전 광주는 더욱 무서운 팀이 됐다. 후반 10분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은 아사니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요코하마에 일격을 가했다. 이후 이정효 감독은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는데, 교체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베카, 이희균, 가브리엘이 각각 후반 13분, 27분, 29분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요코하마는 에우베르와 니시무라가 추격하는 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3분 아사니가 베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첫 출전 팀인 광주가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요코하마를 안방으로 초대해 K리그의 저력을 보였다.



광주와 요코하마 경기 이후 상하이 선화를 만난 포항은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전 포항이 상하이를 거세게 몰아쳤다. 여러 차례 기회를 창출하면서 상하이를 압박했는데, 전반 32분 김종우의 중거리 슈팅과 전반 37분 강현제의 슈팅 모두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한 박태하 감독은 후반 9분 조르지가 선제 득점을 뽑았다. 안재준과 호흡을 이어가던 조르지가 가까운 포스트를 조준해 상대 골키퍼 허를 찔렀다. 그런데 조르지의 득점 이후 상하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9분 루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고, 후반 26분 말레레의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37분 김인성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키커로 나선 말레레가 점수 차를 더욱더 벌렸다. 후반 39분 가오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면서 포항이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후반전 선제골을 넣고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포항이 ACLE 첫 경기부터 원치 않은 결과를 맞이했다.

한편, 광주와 포항이 상이한 결과를 맞이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팀인 울산 HD도 ACLE 출격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 강호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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