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차량 화재 대처법은?…“소화기 비치해야”
[앵커]
귀경길처럼 장시간 차량을 운행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게 엔진 과열 등에 따른 차량 화재입니다.
차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2명이 차에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한 덕입니다.
이처럼 차에서 불이 났을 땐 당황하지 말고, 우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이정균/교수 : "안전한 곳으로 위치 이동을 시키고 시동을 끄고 동승자를 모두 내리게 한 후에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구형 LPG 차량은 시동을 끈 뒤 LPG 공급 장치까지 꺼야 폭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초기 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오는 12월부턴 새로 구매하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됩니다.
차량 보닛을 열 땐 화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진태/교수 : "연기가 보일 때는 보닛을 열어주시는데 보닛을 열 때는 천천히 열어주셔야 됩니다. 화염이 갑자기 번져서 화상의 위험을 받을 수가 있으니…."]
보닛 밖으로 불꽃이 보일 정도면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입니다.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김진태/교수 : "창문을 내려놓고 나중에 문이 개폐가 안 되면 창문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소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접 불을 끄는 것보단 신고를 빨리 하는 게 낫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우리 성묘 왔어요”…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 펄펄 끓는 추석…곡성과 진주 38도
- 귀경길 차량 화재 대처법은?…“소화기 비치해야”
- 사고 났다 하면 피해 큰 전동킥보드…치사율 4.3배↑
- 특권 내려놓는다더니…‘일반인 9배’ 명절상여금 8백여만 원 따박따박 [정치개혁 K 2024]
- 전기차 화재 대피는 소홀?…‘소화 시설’에만 대책 집중 [현장K]
- 여전한 분진에 복구 공사는 진행중…전기차 화재 아파트, 지금은?
- 대형 가스 송유관 폭발…불기둥 솟구쳐 주민 대피령
- 규제 빈틈에 ‘대마 향’ 액상까지…“마약 호기심 우려”
- 창덕궁 낙선재를 집에서…‘시공초월’ XR로 태어난 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