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기적 2탄인가', 앞서가던 밀란 '방패로 때려잡은' 리버풀[UCL]

김성수 기자 2024. 9. 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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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의 강자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부터 저력을 보였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AC 밀란(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리그 페이즈는 기존 리그와 마찬가지로 승리 시 승점 3점, 무승부 시 승점 1점이 적용되며, 리그 페이즈 종료 후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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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잉글랜드의 강자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부터 저력을 보였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AC 밀란(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2004~200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AC 밀란을 꺾은 후 트로피를 들어올린 당시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 ⓒAFPBBNews = News1

UEFA에서 주관하는 3개 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는 2024~2025시즌부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이전까지 본선에 진출한 32개의 팀이 경쟁을 펼쳤지만, 올 시즌부터는 4팀을 더해 36개의 팀이 참가한다.

참가 팀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조별리그 방식에서 단일 리그 페이즈가 도입됐다. 상대 3팀과의 홈-원정 6경기가 아닌, 1~4포트에서 두 팀 씩 배정된 8개의 다른 팀과 한 경기씩 치른다. 절반은 홈, 절반은 원정에서 경기를 펼친다.

리그 페이즈는 기존 리그와 마찬가지로 승리 시 승점 3점, 무승부 시 승점 1점이 적용되며, 리그 페이즈 종료 후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한다. 9~16위 팀은 홈-원정 녹아웃 플레이오프 추첨 시드를 배정받은 후 17위~24위 팀과 남은 여덟 자리를 두고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8개 팀은 먼저 진출을 확정 지은 상위 8개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탈락 팀은 유로파리그로 가지 않고 그대로 올 시즌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친다.

경기 초반은 밀란의 분위기였다. 전반 3분 만에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역습 상황서 오른쪽 측면을 내달린 후 왼발로 마무리하며 밀란에 1-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23분 이브라히마 코나테, 전반 41분 버질 반다이크의 헤딩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22분 역습서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박스 안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중앙 수비수 두 명이 득점을 했다는 것이 모두 놀라웠다.

지난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 역시 두 팀의 대결이었다. 당시 밀란이 전반에만 3골을 넣고 3-0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후반에 3골을 만회해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이 열린 도시의 이름을 따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린 사건이다.

ⓒ연합뉴스 EPA

리버풀은 이날도 기세등등했던 밀란의 공격력을 뒤집고 승리했다. 오랜 맞수에게 또다시 트라우마를 안겨준 리버풀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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