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한국시리즈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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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7년 만이다.
KIA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에 0-2로 패했지만 삼성의 패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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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7년 만이다. 정규리그에서 정상을 찍은 것은 이번이 통산 7번째다.
정규리그 2위인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했다. 이에 따라 삼성(75승 2무 60패)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KIA(83승 2무 52패)를 넘어설 수 없게 됐다. KIA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에 0-2로 패했지만 삼성의 패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부임하자마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부임 첫해 정규시즌 우승을 맛본 감독으로는 2005년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 전 감독, 2011년 삼성 류중일 전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KIA는 4번 타자 나성범이 개막 직전 부상을 입었고 시즌 초 이의리, 윌 크로우, 윤영철까지 부상으로 연이어 빠지며 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6월부터 시즌 1위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을 때 어떤 난관이 올지 생각해보며, 한국시리즈를 겪었던 선배들께도 조언을 구하겠다”며 “11번 올라가서 다 우승했으니 12번째 올라가서도 우승하겠다. 최고의 전력을 갖고 한국시리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섭씨 34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 치러진 이날 경기는 KIA가 만루 기회를 세 차례나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SSG는 3회 말 신범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박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기록했고 8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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