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미증시 혼조, S&P500은 장중 사상 최고[뉴욕마감]

박형기 기자 2024. 9. 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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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4%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03%, 나스닥은 0.20% 각각 상승했다.

S&P5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결국 소폭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쳐 마감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경신에 실패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미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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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4%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03%, 나스닥은 0.20% 각각 상승했다.

S&P5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결국 소폭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쳐 마감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경신에 실패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미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혼조 마감했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0.1%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0.2% 감소를 상회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는 18일 FOMC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인하가 0.25%포인트냐 0.50%포인트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62%에서 상승한 것이다.

시장은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것.

그러나 미국 경기가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골디락스 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는 시장에 오히려 충격만 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 이래 미국 연준은 이른바 ‘파인 튜닝’(0.5%가 아니라 0.25%씩 금리를 미세 조정하는 것)이 정착돼 비상시기가 아니면 금리를 0.5%포인트 움직인 적은 거의 없었다며 전문가들은 대부분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인텔은 아마존에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대량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2.68% 급등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6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 0.88%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58%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0.72%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35%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6% 하락, 마감했다.

한편 FOMC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새벽 3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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