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률 14%…영화·콘서트 사용 불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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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 비용을 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제도를 올해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률이 낮은 것은 청년층의 관람 선호도가 높은 편인 영화나 대중음악 콘서트 등에서는 포인트를 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조 의원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영화나 대중음악 공연을 볼 수 없게 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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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부가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 비용을 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제도를 올해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사용률은 14.2%에 그쳤다고 밝혔다.
11만3천여명에게 148억원 상당의 관람 포인트를 지급했으나 그중 21억여원만 사용됐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3%였고, 경기 17.4%, 세종 15.7%, 대전 15.4%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주는 9.1%로 이용률 최하위를 기록했고 경북(9.5%)과 부산(9.6%), 전남(9.6%) 등도 한 자릿수 이용률에 그쳤다.
이처럼 이용률이 낮은 것은 청년층의 관람 선호도가 높은 편인 영화나 대중음악 콘서트 등에서는 포인트를 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문화예술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연극, 클래식, 오페라, 국악 공연 등으로 한정돼 있다.
조 의원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영화나 대중음악 공연을 볼 수 없게 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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