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체코 방문길...원전 세일즈 나선다
윤, '원전 계약' 전방위 지원…"원전 동맹 구축"
무역·투자·첨단기술 협력 제도화 MOU·공동 발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합니다.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동맹 구축에 나서고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양해각서 서명식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일 체코 공식 방문에 나섭니다.
우리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입니다.
유럽 중앙부에 위치해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체코는 제조업 기반이 튼튼한 공업 강국입니다.
내일 오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 부부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2박 4일 일정을 시작합니다.
곧바로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 기자회견, 양국 대표단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까지 첫날 일정이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24조 원 규모 체코 신규원전 수주가 최종 계약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우리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직접 밝힐 계획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한-체코 간의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체코 방문 이틀째,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체코의 원자력 발전설비 생산기업을 시찰합니다.
이어 정부 수반인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에 나섭니다.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가 이어집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차, 배터리, 수소, 첨단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의 협력 MOU를 체결하는….]
이와 함께 양국은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해 철도와 도로 등의 건설 능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체코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한 향후 동유럽에서 원전 추가 수주라는 잠재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김진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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