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51% 對 트럼프 45%…美 대선 TV토론 후 격차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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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5%) 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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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5%) 보다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p로 이는 지난주 TV토론 전 3%p에서 차이가 더 커진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모닝컨설트는 민주당,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유권자, 진보주의자, 여성, 18~34세,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지지를 받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원으로부터 9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에서도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앞섰다. 4년 전 대선에서 바이드 대통령을 택한 지지자들롤부터도 해리스 부통령은 93%의 지지를 받았다. 18~34세 유권자에서도 해리스 부통령 56%, 트럼프 전 대통령 41%였다. 흑인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8%로 트럼프 전 대통령(18%)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중 61%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응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말한 유권자는 33%에 그쳤다. 해리스가 우세를 보인 28%의 격차는 6월 말 대선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얻은 25% 차이보다 더 큰 수치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53%로 모닝컨설트의 자체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4%였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이 주의 주요 유력 지역 2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도 발표됐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교가 11~15일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4.4%p)에서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여성 유권자로부터 56%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앞선 반면, 같은 주의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53%)을 해리스 부통령(41%)보다 더 많이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무당층 유권자로부터 43%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제쳤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전체 판세 예측 지표로 여겨지는 노샘프턴 카운티, 이리 카운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샘프턴 카운티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0%, 45%를, 이리 카운티에서는 각각 48%, 44%로 모두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에 있었다.
두 카운티 여론조사 모두 3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5.7%p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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