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에 항상 우승!” 포스테코글루의 자신감에 아스널 전설의 ‘조롱’

정지훈 기자 2024. 9. 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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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팀을 맡은 지 2년차에 항상 우승을 차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아스널의 전설 폴 머슨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인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은 코너킥 수비가 취약했고, 아스널은 강했다. 축구에서는 이런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영국 'BBC'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수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걱정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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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나는 팀을 맡은 지 2년차에 항상 우승을 차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아스널의 전설 폴 머슨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특히 토트넘은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방에 손흥민, 솔란케, 존슨을 배치해 빠른 공격을 전개하고, 매디슨과 쿨루셉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벤탄쿠르가 홀로 중원을 지켜야 하는데, 확실히 공격적인 색깔이다. 아스널도 마찬가지. 라이스와 외데가르드라는 핵심 미드필더가 빠졌지만 트로사르를 공격진에 배치해 하베르츠, 마르티넬리, 사카와 함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역시 치열했다. 아스널이 다소 실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에만 7개의 카드가 나올 정도로 거친 파울이 나왔고,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토트넘이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려준 볼을 마갈량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이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존슨과 벤탄쿠르가 빠지고, 오드베르와 사르가 들어왔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매디슨을 대신해 베르너를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하면서 계속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세밀함이 부족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문제는 세트피스였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실점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확실한 플랜A를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지만, 세트피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인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은 코너킥 수비가 취약했고, 아스널은 강했다. 축구에서는 이런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영국 ‘BBC'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수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걱정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그는 “우리는 대부분의 세트피스를 잘 처리했지만, 한 순간의 실수가 나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아스널은 분명히 세트피스에서 매우 위협적인 팀이다. 패스는 정확했고, 마갈량이스는 항상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다. 우리는 로메로 뿐만 아니라 모두가 놓쳤고, 대가를 치렀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제가 세트피스에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꽤 오래 지속된 이야기다.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항상 세트피스에 대해 노력한다. 오늘은 대가를 치렀고, 이것을 통해 계속 배우고 나아갈 것이다”고 반박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2년차에 늘 우승을 차지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브리즈번 로어, 요코하마 마리노스, 셀틱을 거치며 모두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전설 머슨은 이를 조롱했다. 머슨은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가 2년 차에 우승할 가능성보다 내가 댄스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반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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