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대란에 불안감 느끼는 국민들, 이미 상황 벌어진 것"

윤선영 2024. 9. 17. 2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누가 옳으냐를 따질 때가 아니라 다 같이 책임감을 갖고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느끼고 계시고 그 자체가 이미 상황은 벌어진 것"이라며 "그 (불안한) 마음을 덜어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붕괴 상황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 아니다"
"정치적 유불리 따질 때 아냐…누구나 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누가 옳으냐를 따질 때가 아니라 다 같이 책임감을 갖고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느끼고 계시고 그 자체가 이미 상황은 벌어진 것"이라며 "그 (불안한) 마음을 덜어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 녹화가 이뤄졌다.

한 대표는 당초 추석 전 출범을 목표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 단체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추석 당일에도 출범하지 못했다.

현재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불가 방침을 밝힌 정부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에도 의료계를 잇따라 만나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는 등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의료) 붕괴 같은 상황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아니다"라며 "그러니까 지금은 해결해야 되는 시점이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또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낄 자리가 아니라는 식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던데 이건 누구나 껴야 되는 자리"라며 "제게도 '이렇게 어려워진 상황에서 끼냐. 좀 빠져 있으라'고 조언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럴 일은 아니다. 지금 상황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인식이 중요한 거 아닌가"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대표는 비틀스(Beatles)의 '컴 투게더(Come Together)' 등 직접 선곡한 7개의 곡들을 소개했다. 방송 말미 한 대표는 비틀스의 구성원 존 레논이 폴 매카트니에게 '너는 왜 절벽 앞에 와서 뛰어내리지 않느냐'고 물었다는 일화를 전하며 "저는 정치를 시작했고 세상이, 나라가, 국민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걸 위해서 절벽에 뛰어내려야 될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려 보려고 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