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짧으면 6개월, 시한부 선고 무서웠다”…희귀암 극복한 힘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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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35)이 과거 비인두암 투병 당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김우빈은 당시 놀라고 무서웠지만, 긍정적인 성격 탓에 '이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은 김우빈은 이날 힘든 투병생활을 어떻게 버텼는지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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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김우빈(35)이 과거 비인두암 투병 당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김우빈은 당시 놀라고 무서웠지만, 긍정적인 성격 탓에 '이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성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은 김우빈은 이날 힘든 투병생활을 어떻게 버텼는지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이 ‘힘든 투병 생활을 어떤 마음으로 버텼냐’고 묻자 김우빈은 "원래 좀 긍정적인 편"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장점을 찾아내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병원에서 ‘짧으면 6개월입니다’라고 말씀하시니까 너무 놀라고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내가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치료하고 마음을 다잡았다"며 "데뷔 후 10년 넘게 못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하늘에서 이쯤에서 나를 되돌아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이런 시간을 주신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우빈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얼굴이 알려져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응원과 기도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그런 응원과 기도의 힘 덕분인지,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로 경과가 좋았다"며 "제가 받은 이 마음을 잘 간직했다가 잘 전달해 드리는 게 제 마음의 숙제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다 2022년 7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로 영화계에 복귀했다.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전세계적으로 10만명 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암으로 불린다.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 청력 저하, 한쪽의 코막힘 등이 있다.
비인두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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