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이뤄내 값져, KS 우승 위해 전력으로 임할 것”…KIA 정규리그 우승 이끈 베테랑 최형우의 다부진 한 마디 [MK인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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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Korean Series) 우승을 위해 끝까지 전력으로 임할 것이다."

그는 "7년 전 우승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 때에는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전력 상으로 우승권이었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랬는데, 올해는 작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전력으로 시작했다"며 "그래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끝까지 1위를 유지한 것은 (이범호) 감독님부터 해서 선수들 모두가 원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의 순위를 일궈냈다. 그 점에서 올 시즌 우승이 그 때보다 더 대단하다 생각한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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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Korean Series) 우승을 위해 끝까지 전력으로 임할 것이다.”

KIA 타이거즈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최형우가 선수단에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최형우는 경험이 풍부한 우투좌타 베테랑 외야수다. 2017시즌부터 KIA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해까지 2065경기에서 타율 0.312 373홈런 15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써냈다.

사진=KIA 제공
사진=KIA 제공
올 시즌에도 최형우는 존재감을 이어갔다. 17일 인천 SSG랜더스전 포함 성적은 115경기 출전에 타율 0.280(422타수 118안타) 22홈런 108타점 OPS 0.862. 8월 우측 내복사근 손상 부상으로 20여 일 정도 빠지기 전까지는 타점왕 타이틀을 노려볼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그리고 이런 최형우를 앞세운 KIA는 17일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다. SSG에 0-2로 무릎을 꿇었지만,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함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된 까닭이었다. KIA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단일리그 기준 통산 7번째(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다.

우승이 확정된 후 최형우는 “돌아보면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그래도 선수단,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트레이너, 프런트 모두가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누구 한 두 명이 잘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정규시즌 우승이라 더 뜻 깊고 값지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KIA 제공
최형우는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2011~2014년 삼성의 통합우승을 견인했고, 2015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KIA 이적 첫 해였던 2017시즌에도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린 최형우다. 특히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2017년보다 더 의미가 깊다고.

그는 “7년 전 우승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 때에는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전력 상으로 우승권이었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랬는데, 올해는 작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전력으로 시작했다”며 “그래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끝까지 1위를 유지한 것은 (이범호) 감독님부터 해서 선수들 모두가 원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의 순위를 일궈냈다. 그 점에서 올 시즌 우승이 그 때보다 더 대단하다 생각한다”고 눈을 반짝였다.

그러면서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시리즈 무대가 기대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오랜만의 큰 무대라 설레기도 한다.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데, 이 나이에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동생들(후배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끝까지 전력으로 임할 것이다”. 최형우의 다부진 한 마디였다.

사진=KIA 제공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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