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만난 카자흐 대통령 “러시아, 군사적으론 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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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2개국을 순방 중인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무적(invincible)"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가 회담 도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화제로 올리자 토카예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무적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자국 내 러시아 선전 매체의 활동을 규제하는 등 러시아에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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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휴전부터 한 뒤 평화 협상 나서야”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2개국을 순방 중인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무적(invincible)”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독일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서방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칠 순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는 조언을 던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쟁이 지금보다 확대되면 분쟁에 직접 관여한 국가들은 물론 인류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 브라질 등 여러 나라가 나름의 평화 구상을 밝힌 점을 언급하며 “먼저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다음 영토 문제를 논의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날 카자흐스탄은 경제 발전을 위해 서방과의 접촉을 늘리는 한편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여전히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중국과의 협력 또한 중시하는 모습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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