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강연 안해" '단기기억상실 고백' 김창옥, 컴백 방송에 폭탄선언 ('김창옥쇼3') [Oh!쎈 리뷰]

'김창옥쇼3' 방송

[OSEN=최지연 기자] 방송인 김창옥이 폭탄선언을 했다. 

17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연출 김범석, 김효연)는 ‘가족 논쟁! 별 걸 다 정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김창옥이 강연 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창옥은 '옥판사'로 분해 가족 사이의 끊이지 않는 뜨거운 논쟁에 현명한 솔루션을 내렸다. 김창옥은 ‘귀차니즘’이 심한 아내 대신 집안일을 자처하는 남편의 고민을 들었다.

남편은 "아내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 귀차니즘이 심해서 자기를 씻겨주고 똥도 닦아줬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청소기를 밀고 있으면 발을 들어주면 좋은데 청소기로 발을 쳐야 한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서 그런 건줄 모르겠지만 거실을 청소기 돌리면 안방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창옥쇼3' 방송

아내는 "마은은 불편한데 내가 집안일을 해도 남편이 어차피 다시 한다"며 "그래서 아예 내가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대답 자체도 참"이라며 탄식했다. 이를 들은 황제성은 남편에게 "결혼하기 전에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겠다고 했던 약속을 후회하냐"고 물었다. 남편은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알렸다.

남편은 "아내는 주말에 이불을 끌고 거실에 나와서 핸드폰을 한다"고 언급, 김지민은 "이렇게 귀찮아하는데 오늘 여기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김창옥을 너무 좋아한다. 여기 나올 수 있으면 귀차니즘도 공표되어도 좋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내 강연을 많이 듣냐. 그런데 이 꼬라지로 사냐"며 "자괴감이 많이 느껴진다. 내가 이때까지 주댕이 깐 게 무슨 의미인가. 오늘부로 강연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김창옥쇼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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