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처음 선보인 이정효 축구... ‘7골 대폭발’ 광주, 아시아 데뷔전에서 요코하마 7-3 대파 [MK현장]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가 환상적인 아시아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광주는 9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서 7-3으로 완승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건희, 아사니가 전방에 포진했다. 정호연, 박태준, 오후성, 최경록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수비는 김경재, 변준수, 이민기, 조성권이 책임졌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아사니가 우측에서 공을 잡았다. 아사니는 빠른 드리블로 중앙으로 이동했다.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간이 보이자 주저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요코하마 테라카도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요코하마가 전진했다. 에우베르가 빠른 드리블로 광주 측면을 흔들었다. 전방에 포진한 우에나카, 미즈누마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슈팅을 노렸다.
광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요코하마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1골을 추가했다.
전반 14분이었다. 변준수가 광주 진영에서 우측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렀다. 요코하마 포백 라인을 완전히 뚫어낸 패스였다. 정호연이 공을 잡고 질주했다. 정호연이 크로스를 올렸다. 오후성이 정호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오후성의 헤더가 요코하마 골망을 출렁였다.
광주가 후반 시작부터 요코하마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2분. 아사니의 침투 패스가 뒷공간을 허문 최경록에게 향했다. 최경록이 테라카도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최경록의 슈팅이 요코하마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9분. 광주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또 아사니였다. 아시니가 우측에서 볼을 잡았다. 아사니가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와의 간격을 넓힌 뒤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아사니의 발을 떠난 공이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요코하마 골문 구석을 때렸다.
광주 이정효 감독이 세 명을 한 번에 바꿨다. 후반 17분 이건희, 오후성, 최경록을 빼고 베카 미켈타즈, 가브리엘, 이희균을 투입했다.
후반 23분. 광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사니가 상대 우측을 허물었다. 아사니가 골라인 부근에서 툭 찍어 차준 볼을 베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7분. 광주가 또 1골을 추가했다. 공격, 수비가 이대 이로 맞선 역습 상황이었다. 이희균과 가브리엘이 볼을 주고받았다. 이희균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와의 공간을 떨어뜨린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광주의 역습이었다. 가브리엘이 볼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에두아르두가 거친 반칙으로 끊었다. 뚫리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었다. 주심은 고민하지 않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요코하마의 마지막 희망까지 꺾어버린 장면이었다.
광주는 아시아 무대에 처음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팀. 광주는 K리그1에서 보인 색채를 그대로 보여주며 요코하마를 압도했다.
광주는 후반 40분 니시무라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1골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요코하마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아사니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사니의 해트트릭이었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규한 SNS 폐쇄→브브걸 유정 ‘럽스타’ 지우기...완전히 끝난 ‘공개열애’ [MK★이슈] - MK스포
- 뒤늦게 알려진 이혼 소식… 우지원, 결혼 17년 만에 파경 - MK스포츠
- 카리나, 사뿐사뿐 요정미! 성수동이 들썩거린 로맨틱 플라워 미니원피스룩 - MK스포츠
- 47세 진재영, ‘색즉시공’ 떠올리는 몸매...클래식한 블랙 비키니의 자신감 - MK스포츠
- 이강인, 시즌 첫 UCL서 가치 보여줄까...코리안 5인방 챔스 무대 주목 - MK스포츠
- 키움에 12승 2패 압도…이강철 “엄상백 자기 역할 다했고, 불펜진도 잘 던졌다” 만족 [MK고척] -
- 양현종 ‘KIA 우승 찐 행복한 얼굴’ [MK포토] - MK스포츠
- 양현종 ‘7년만 우승에 대박 웃음’ [MK포토] - MK스포츠
- 김도영 ‘우승 셀카’ [MK포토] - MK스포츠
- 서건창 ‘우승 셀카’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