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데뷔전 맞아? '7골 폭죽' 광주FC, 日 J리그 준우승팀 요코하마 격파... 아사니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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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한 광주FC가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대파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서 7-3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J리그와 2023/24 시즌 ACL 준우승을 차지한 요코하마는 아시아 무대에 첫 출전한 광주의 '이정효 매직'에 7골을 내주며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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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한 광주FC가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대파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서 7-3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 아사니의 선제골로 앞서간 광주는 전반전 오후성의 추가골과 후반전 아사니, 베카, 이희균, 가브리엘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골 차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J리그와 2023/24 시즌 ACL 준우승을 차지한 요코하마는 아시아 무대에 첫 출전한 광주의 '이정효 매직'에 7골을 내주며 망신을 당했다. 지난 시즌 ACL 조별 예선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골을 내주며 패했던 요코하마는 K리그 클럽 상대 대패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광주는 이건희, 아사니, 정호연, 박태준, 오후성, 최경록, 김경재, 변준수, 이민기, 조성권, 김경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과거 울산HD와 전북현대에서 뛰던 요코하마의 아마노 준도 선발 출전하며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했다.
전반 2분 만에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아사니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후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2골 차 리드를 안겼다. 전반 34분 에우베르에 만회골을 내준 광주는 후반 들어서도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10분 만에 아사니가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아사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4분 뒤 요코하마의 에우베르가 추격골에 성공하자 이정효 감독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가브리엘과 이희균, 베카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정효 매직이 발동되었다. 교체로 내보낸 세 선수가 모두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23분 아사니의 크로스를 베카가 발을 갖다 대며 4번째 골을 성공했다. 이어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이희균이 골망을 갈랐고, 후반 29분에는 가브리엘이 골문 앞에서 밀고 들어가며 6번째 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후반 40분 니시무라에게 실점했지만 추가시간 아사니의 발끝에서 또 한 번 득점이 터져 나왔다. 이희균의 사이 패스를 베카가 돌려놓았고 침투하던 아사니가 마무리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추가시간 12분이 모두 흘렀고 경기는 그대로 7-3 광주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ACL을 통해 아시아에 광주를 알리겠다고 한 이정효 감독은 데뷔전 대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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