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성적과 흥행 모두 잡다…한국시리즈 우승 도전

최대영 2024. 9. 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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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직행을 확정하며 성적과 흥행 모두를 잡았다.

KIA는 17일 현재 올 시즌 26차례 매진(2만500석)을 기록하며 2009년에 세운 무등 경기장의 종전 최다 매진 기록인 21회를 15년 만에 새롭게 경신했다.

올 시즌 KIA는 총 117만7천249명을 동원하며 2017년의 종전 최다 관중인 102만4천830명을 가볍게 넘겨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총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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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직행을 확정하며 성적과 흥행 모두를 잡았다. KIA는 17일 현재 올 시즌 26차례 매진(2만500석)을 기록하며 2009년에 세운 무등 경기장의 종전 최다 매진 기록인 21회를 15년 만에 새롭게 경신했다. 이로써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IA의 매진 기록은 시즌 내내 이어졌으며 5월 24일부터 26일 사이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및 5월 31일부터 6월 2일 사이 kt wiz와의 3연전에서는 6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IA는 7월 3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평일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팬들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올 시즌 KIA는 총 117만7천249명을 동원하며 2017년의 종전 최다 관중인 102만4천830명을 가볍게 넘겨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총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연고 도시인 광주광역시의 인구가 약 141만 명이라는 점에서 팬들이 얼마나 야구장을 찾았는지를 잘 보여준다.
KIA는 모기업 기아자동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수단에 투자했으며 외국인 선수 교체와 기대주들의 해외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30일 이상 미국의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유망 자원을 보내 훈련을 시켰고 이로 인해 황동하와 곽도규가 각각 선발과 불펜의 주축 투수로 성장했다.
KIA는 이외에도 1선발로 낙점된 윌 크로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자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급히 영입했으나 성과가 미흡하자 MLB 통산 36승을 기록한 베테랑 에릭 라우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제임스 네일의 부상으로 인해 대만리그의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하는 등 기민한 대처로 전력을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
KIA는 외국인 선수 6명에게 총 362만 달러(약 48억원)를 투자하며 정규리그 1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 팀을 이끈 투타 간판 선수들에게도 화끈한 보상을 제공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과 통산 최다 탈삼진 1위에 등극한 양현종에게는 최신 전기차 '더 기아 EV3'를 선물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KIA의 삼진을 잡을 때 응원단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 춤은 뉴욕 타임스에 소개될 정도로 KIA와 KBO리그의 대표 볼거리가 되었다. 성적이 곧 흥행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한 KIA는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완벽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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