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배울래요"…영국·미국서 뽑힌 아이돌, 한국 유학도
케이팝이 워낙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다 보니 이젠 대형기획사들이 아이돌뿐 아니라 이런 아이돌을 육성해 내는 시스템까지 해외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뽑힌 아이돌이 한국으로 유학을 오기도 한다는데, 조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영합니다. 영국 국적, K팝 남성 그룹!]
팝의 본고장 영국에선 K팝의 새로운 모델인, 한 남성그룹의 실험이 한창입니다.
BBC는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보이밴드 '디어 엘리스'가 데뷔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승관/SM 트레이너 : 서로가 어떤 박자에 추고 있는지 지금 내 모습보다는 내 양옆, 내 앞.]
100일간 한국에서 춤과 노래를 익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나라와 영국의 연예기획사가 협업해서 태어난 최초의 밴드, 멤버들은 모두 영국 청년들이지만 노래는 익숙한 K팝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대만에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걸그룹 '젠블루' K팝 시스템을 배우겠다며 국내 연습실에서 땀을 쏟습니다.
[니코/걸그룹 젠블루 :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이 K팝 무대에 서는 것…]
이젠 국내 아이돌 그룹이 해외로 진출하는 게 아니라 대형 기획사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해외에서 멤버를 직접 선발해 만드는 '케이팝 그룹'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보다 팀의 동선을 중요시하고, 팬에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아이돌의 자세까지 K팝의 문화를 배웁니다.
BTS를 키워낸 하이브는 미국, 스위스, 필리핀과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을 미국에서 데뷔시켰습니다.
이들의 연습 과정도 다큐로 만들어졌습니다.
해외 언론에선 K팝 육성시스템이 혹독하다며 그 그늘을 얘기하지만 하나의 장르로서, K팝의 문화를 직접 배우는 움직임도 함께 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BBC·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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