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시작이다, 마음 단단히” 1순위 정현우 5억 파격, 14명 루키 고척돔 처음 온 날 계약서 사인까지…프로 첫 발 내딛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14명의 선수들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왔다.
키움은 지난 1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덕수고 투수 정현우를 시작으로 1라운드 7순위 충훈고 투수 김서훈, 2라운드 1순위 휘문고 내야수 염승원, 3라운드 1순위 경기고 내야수 어준서, 3라운드 7순위 대구상원고 내야수 여동욱, 3라운드 8순위 비봉고 투수 박정훈, 4라운드 1순위 경기고 투수 윤현, 5라운드 1순위 마산용마고 내야수 전태현, 6라운드 1순위 대구고 내야수 양현종, 7라운드 1순위 대구고 내야수 권혁빈, 8라운드 1순위 경기상업고 투수 정세영, 9라운드 1순위 경기상업고 투수 임진묵, 10라운드 1순위 제물포고 투수 오혜성, 11라운드 1순위 경남대 투수 정동준을 지명했다.
키움은 구단 역사상 최초 1순위로 전주고 정우주가 아닌 정현우를 품에 안았다. 신장 184cm 87kg의 당당한 체격의 좌투좌타의 투수인 정현우는 이번 드래프트 좌완 최대어로 꼽혔다. 최고 구속 150km 내외의 강속구와 함께 뛰어난 제구력에 더해 슬라이더-스플리터(포크볼)-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다. 월요일까지 1순위 지명 후보들을 구단 프로그램을 통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명확하게 정현우 선수를 지명하게 됐다. 6월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한 점에서 정현우 선수를 지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1라운더 김서준에 대해서는 “김서준 선수는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경기 운영이 뛰어난 선수다.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 2시간짜리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지칠 수 있기에 하지 않았다(웃음). 많은 이야기보다는 일단 입단한 걸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제 1차 꿈을 이뤘으니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4명이라는 많은 신인 선수가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프로 첫 시작의 결실을 맺은 단계인데, 축하한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를 하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14명의 신인 선수는 클리닝타임에 1루 응원단상에 올라 홈 팬들 앞에서 인사를 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단체 사진 촬영을 가졌다.
정현우와는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신인 계약금 5억원은 장재영(2021년 1차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정현우가 가진 재능 뿐 아니라 구단 최초의 전체 1번 지명 선수라는 상징성까지 고려해 계약금을 책정했다.
김서준은 2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염승원은 1억6천만원에 서명했고, 어준서는 1억1천만원, 여동욱은 1억원, 박정훈은 1억원에 각각 계약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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