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남기고 '7년 만에 포효'…KIA '정규리그 정상-KS 직행'
KIA가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KIA지만, 2위 삼성의 패배로 매직넘버가 지워지면서, 한국 시리즈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 0:2 SSG/문학구장]
1회 초부터 3번의 만루 기회를 만든 KIA.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된 건 없었습니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습니다.
시속 110km대 느린 커브로 연이어 삼진을 잡아 아웃 카운트를 늘렸습니다.
김광현이 다섯 이닝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은 가운데 3회 말, 박지환의 2루 도루와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아웃 3루 상황에 신범수가 적시타로 SSG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8회 말엔 에레디아가 솔로포를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 4:8 두산/잠실구장]
KIA는 0대 2로 패했지만, 같은 시각 두산이 2위 팀인 삼성을 8대 4로 잡은 덕에 남은 매직넘버 1을 지웠습니다.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KIA는 일찌감치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감독이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즌을 시작한 KIA.
선발진의 줄부상 악재에도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고, 40대 최형우부터 20대 김도영까지 타선의 고른 활약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10팀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을 기록하며, 팀 득점, 타점, 장타율까지 모두 1위에 올라있습니다.
40도루까지 한 걸음, 프로야구 시즌 최다 득점까지 단 한 점을 남겨둔 김도영은 정규리그 남은 7경기에서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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