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김고은, 클럽서 '물구나무'로 다닐 정도로.." 폭로 [살롱드립2][종합]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TEO)'에는 장도연의 웹예능 '살롱드립2' 게스트 김고은과 노상현 편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주연으로서 동반 출격, MC 장도연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재탄생된 영화 역시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김고은은 '대도시의 사랑법' 출연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봤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들 얘기이고 제가 겪었던 성장통도 닮겨 있었다. 또 영화의 배경이 실제 제 대학 시절인 2010년도이기에, '내가 표현하면 잘할 수 있겠다' 싶은 게 있어서 끌렸다"라고 밝혔다.
노상현 역시 "저도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대사들이 현실적이라 막힘 없이 술술 읽히더라"라면서 "무엇보다 김고은이 먼저 캐스팅돼 있던 상태라 그게 지분이 컸다. 너무 대단한 배우이지 않냐. 진짜로 존경하는 배우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파묘'를 보면서 '천재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친해져 보니 성격은 쾌활하더라. 진짜 완벽하다"라고 김고은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김고은은 촬영 전 노상현과 함께 '클럽' 사전 답사를 다녀온 일화를 전하기도. 그는 "아무래도 우리 영화가 '찐 친' 이야기를 다루고 캐릭터들이 자유로운 영혼들이라, 촬영 전 영화팀 모두가 모여서 사전 답사를 위해 클럽을 함께 갔다. 미리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노상현 첫 인상이 워낙 과묵해서 '쉽지 않겠는데' 이런 느낌이 있었다. 근데 알코올이 좀 들어가니까 갑자기 웃음을 싹 띄더니 감독님한테 장난을 치고, 텐션이 올라오더라. 그때 클럽에서 '괜찮겠다'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도 낯가림이 심한 편이다. 일하면서 후천적으로 티를 안 내는 거지, 무슨 질문할지 속으로 엄청 생각한다. 그래서 노상현과 첫 만남 때는 서로 조용조용 얘기를 나누다가 두 번째 만남 때부터는 한 두 마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라고 터놓았다.
이에 노상현은 "저도 천천히 친해지는 성격이다. 그러다 저도 (김고은에게) 장난을 몇 번 트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면서는 확실히 많이 친해졌다. 하루종일 붙어서 찍고 하니까"라고 얘기했다.
"클럽에 가면 어떤 스타일이냐"라는 물음에 김고은은 "저는 최선을 다해서 춤을 추는 스타일이다. 사실 춤이랄 것도 없다. 그냥 저한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리듬을 탄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자 노상현은 "잘 춘다. 난리가 난다. 춤 보면 거의 물구나무로 돌아다니더라"라고 김고은을 짓궂게 놀렸다.
김고은의 주사를 묻는 말엔 노상현은 "좀 비틀비틀하긴 했는데 굉장히 쿨하게 택시를 타고 가시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김고은은 "저는 일단 무조건 집에 가는 스타일이다. 대학교 때 시행착오를 겪는 시기가 있었으니까. 그때는 집 앞에서 문고리를 잡고 잔 적도 있고 신발장에서 잠들고. 그래서 할머니께 등짝을 맞곤 했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어서 올바르게 큰 거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김고은은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통통 튀는 재기발랄한 느낌"이라고, 노상현은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나는 지금 나답게 살 고 있는지,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내세웠다.
김고은은 "'내가 나를 진짜 사랑하는가', 늘 고민하지 않냐. 누군가한테 사랑받음으로써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하고, 날 사랑하는 법을 모르기도 하고. 이를 각자 방식대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컬러풀해서, 보고 나면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영화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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